1분기 7개 신용카드사 민원 1233건우리카드, 36% 줄어 100건 밑돌아
최하위사 하나카드는 1년 새 민원이 10% 이상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우리카드는 30% 이상 민원이 줄어 대조를 이뤘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7개 신용카드사의 올해 1분기(1~3월) 민원 건수는 1233건으로 전년 동기 1270건에 비해 37건(2.9%) 감소했다.
그러나 이 기간 국민카드, 하나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 2곳과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기업계 카드사 2곳의 민원이 증가했다.
특히 하나카드의 민원 건수는 180건에서 203건으로 23건(12.8%)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카드 유형별로 신용카드 민원이 19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체크카드 민원은 9건이었다. 세부 유형별 신용카드 민원은 채권(41건), 제도·정책(37건), 고객상담(22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연간 회원 10만명당 환산 민원 건수가 16.22건을 기록해 민원 최다 카드사라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국민카드는 229건에서 248건으로 19건(8.3%) 민원 건수가 늘어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다. 국민카드 역시 신용카드 민원이 234건으로 많았고, 이 중 제도·정책에 79건이 집중됐다.
롯데카드는 151건에서 162건으로 11건(7.3%), 현대카드는 126건에서 134건으로 8건(6.3%)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반면 우리카드의 민원 건수는 145건에서 93건으로 52건(35.9%)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민원 건수가 100건을 밑도는 곳은 우리카드가 유일하다.
우리카드의 카드 유형별 민원 건수는 신용카드 79건, 체크카드 14건이었다. 신용카드의 경우 영업(22건), 제도·정책(20건), 채권(16건) 등의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업계 1위사로 보유 회원이 가장 많은 신한카드도 288건에서 256건으로 32건(11.1%) 민원이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민원이 247건이었으며, 채권에 대한 민원이 6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카드는 기업계 카드사로는 유일하게 151건에서 137건으로 14건(9.3%) 민원이 줄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