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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주년 기념품 판매 ‘삐걱’··· 검수 과정서 ‘문제 발생’

文대통령 1주년 기념품 판매 ‘삐걱’··· 검수 과정서 ‘문제 발생’

등록 2018.05.04 14:1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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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1주년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랑채로 모인 인파.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정부 1주년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랑채로 모인 인파.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일부터 판매 예정이던 청와대 1주년 기념품 제작과정에 문제가 발견되어 현재 판매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다리신 분들의 명단을 받아 조속한 시일 내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앞 안내표지판에 적힌 글의 내용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에서는 4일부터 문재인정부 1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품을 신규 판매하기로 했다. 다만 안내표지판에 적힌 글의 내용처럼 제작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기념품 판매가 미뤄지게 됐다.

이로 인해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에 모인 100여명의 고객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들 중 다수는 기념품점의 문이 열리기 전 미리 도착해 대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명의 고객은 돌아가기 전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만 남겼고, 청와대는 판매가 재개되는 즉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

문재인정부 1주년 기념품이 이날 판매하지 못한 이유와 관련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 기념품 디자인에 대한 표절 의혹으로 인해 지연된 게 아니냐는 게 중론이다. 실제 중앙일보의 이날 관련 보도에 따르면, 기념품은 영국 레스토랑 ‘팔로마’의 디자인과 흡사하다. 한 디자인 관계자는 “‘비슷한 감’이라는 말이 나올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종합관광홍보관인 청와대 사랑채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의 국정 슬로건인 ‘나라답게 정의롭게’를 주제로 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기념품은 시계와 컵, 충전기, 문구류 등 생활용품으로 국민들 일상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항상 함께 한다’는 의미를 지녔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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