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세대 챗봇 ‘따봇’ 서비스 개시

삼성생명의 2세대 챗봇 ‘따봇’(왼쪽)과 1세대 챗봇 서비스 비교. 자료=삼성생명

삼성생명은 보험계약 조회는 물론 보험계약대출까지 가능한 인공지능(AI) 챗봇(Chatbot) ‘따봇’ 서비스를 10일부터 제공한다.

‘따뜻한 챗봇’이라는 의미의 따봇은 삼성생명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1년여에 걸쳐 자체 개발한 2세대 챗봇이다.

기존의 금융권 챗봇은 외주 개발사의 AI를 활용하는 수준이었으나, 삼성생명은 내부 전문 인력이 직접 챗봇을 개발했다. 고객이 질문을 하면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한정적인 답변을 하는 1세대 챗봇과 달리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대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내 보험 조회해줘’라고 하면 보험계약 현황을 알려주고, ‘보험계약대출 받고 싶어’라고 입력하면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수 있다.

챗봇 서비스는 삼성생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고객이 올린 문서를 인식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음성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챗봇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AI를 활용한 보험업의 디지털화와 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