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채권은 대체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 산업 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다른 조건은 일반채권과 동일하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6월 외화 녹색채권 발행 경험을 토대로 원화기반 관리체계 등을 마련했으며 올해 우리은행 등 사회책임투자(SRI)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첫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그간 국내 금융기관이 외화표시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한 사례(총 7건)는 있었지만 원화 녹색채권 발행은 처음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운송 등 국내 저탄소 녹색 사업에 한해 사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녹색채권 발행이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재원 조성확대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정부정책에 발맞춰 경제·환경·사회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금융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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