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채호기 시인의 ‘해질녘’에서 발췌한 이 구절을 ‘광화문글판’ 여름편으로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구절은 붉게 노을 지는 저녁 풍경을 바라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꽃잎으로 둘러싸인 아름답고 포근한 세상임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글판 디자인은 활짝 핀 꽃잎 속에서 해맑게 얼굴을 내민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형상화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오는 8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된다.
한편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한 광화문글판은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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