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농업과 신재생에너지가 공존하는 ‘100kW급 계통연계형 영농형 태양광발전’을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 농지 2,480㎡(약750평)에 준공했고 9월 추수행사를 시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태양광설비 구조물에 의한 재식밀도 고려 시 벼 수확량은 일반농지의 약 95% 이상에 달했고 태양광발전 이용률은 설계기준 값인 15%를 상회하는 18%를 기록했다.
벼 수확 이후 별도 공인기관을 통해 수확한 쌀과 토양성분, 태양광설비 부속품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식품의 안전성 및 무해성을 확인했다. 남동발전은 수확한 쌀 800KG을 지난해 불우이웃에 기부했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 계통연계형 영농형태양광사업인 이번 실증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지역 7개 농촌마을에 각각 단위용량 100kW, 총 700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실시해 보급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협업해 영농형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마을에 무상으로 기부하는 농촌 주민복지 증진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농가소득 향상 및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면서 “태양광 모듈 소형화와 이와 연계 가능한 구조물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KOEN형 영농형 태양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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