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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성조사 탄생154주기 탄생기념 및 행적비 제막식 개최

백용성조사 탄생154주기 탄생기념 및 행적비 제막식 개최

등록 2018.06.21 22:19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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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성조사 탄생154주기  탄생기념 및 행적비 제막식 개최 기사의 사진

장수군 번암면 죽림정사에서는 백용성조사 탄생 154주기 탄생기념 및 행적비 제막식이 21일 죽림정사 교육관에서 600여명의 제자와 관내기관단체장, 신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용성조사의 탄신일을 맞이하여 용성조사의 독립정신과 불교증흥의 의지를 새기고 유훈실현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공덕을 기리는 기념비 제막식을 봉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장영수 군수당선자와 박용근 도의원, 김용문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는 다례제와 용성진종조사 행장, 법륜스님의 환영사와 축사로 이어져 제2부에서는 명법사 합창단의 축사와 커팅식, 기념촬영과 불심도문 큰스님의 인사말씀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사)독립운동가 백용성조사 기념 사업회(이사장 법륜)가 주최하고 정토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행사를 주관한 법륜 죽림정사 주지스님은 “오늘 백용성조사 탄생 154주기를 맞아 그동안 애써주신 분들의 공덕에 감사드리며 백용성조사의 유훈을 받들어 불교중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문 죽림정사 회주스님은 법문을 통해 “나라의 독립과 불교 대중화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용성스님의 탄생일을 맞아 그 의미를 새기고 이곳 죽림정사가 민족통일과 민족의 정기를 바로 하는 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용성조사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으로 1864년 번암면 죽림마을에서 출생하였고 14세에 남원 덕밀암으로 출가하여 3.1운동 때 만해 한용운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이 때문에 1년6개월간 옥고를 치룬 이후에도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빼앗긴 말과 글을 찾고 불경을 대중화하기 위해 불교경전을 한글로 번역하는 일도 했다.

용성스님은 선농일치의 불교운동을 전개했으며 불교잡지‘불일’을 발행하고 여러 지역에 포교당과 선원을 개설해 수시로 선회를 열어 불교대중화를 통한 민족 계몽운동에서 힘썼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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