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 제 2의 먹거리로 수소수 사업 도전김서곤 회장, 70세 다 되어서야 수소수 사업 시작유럽에도 특허 출원 중···본업은 생체용금속 사업
4일 코스닥시장에서 솔고바이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69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솔고바이오가 자사 수소수기의 핵심기술인 수소발생 유닛으로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수소수 제조용 수소발생 유닛(Hydrogen generating unit for producing hydrogen water)은 수소수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치로, 수소수 발생을 담당한다. 이미 일본 특허 등록이 완료됐고, 유럽에서도 특허 출원 중이다.
수소수는 물(H2O) 분자 사이에 수소분자(H2)가 녹아있는 물로 몸속의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고바이오는 2013년 첫 수소수 생성기 ‘수소샘’을 출시한 뒤 꾸준히 제품을 개발해 텀블러 형태의 수소수 생성기, 직수형 수소수 생성기 등 10여 종의 수소 생성기를 출시했다.
특히, 지난해는 한국물학회와 함께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수소수가 치매 증상을 완화한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인 김서곤 회장이 현재 78세라는 나이에도 수소수라는 새로운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1940년생 올해 78세로, 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다.
지난 2010년 김 회장은 일본의 한 전시회에 참석했다가 수소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면서 이때부터 수소수 생성기사업에 뛰어들었다. 연구개발 끝에 2013년 수소수 생성기 ‘수소샘’을 출시했다. 특히, 그는 수소수가 노화를 방지할 확실한 방법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한편, 솔고바이오의 본업은 생체용금속(척추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사업으로,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척추임플란트를 자체개발하는 등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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