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아이텍반도체는 전일 대비 3750원(29.64%),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라 1만6400원에 거래됐다. 아이텍반도체는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4일에도 25.42% 가량 주가가 치솟았다. 4거래일 사이 아이텍반도체의 주가 상승률은 약 175%에 달한다.
아이텍반도체의 주가 상승은 최대주주 변경과 신규 사업 진출 및 해외 시장 개척 검토 목적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이텍반도체는 지난 15일 R&D(연구개발) 투자대금 및 기계 설비 취득 등의 운영자금 목적을 위해 65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106만3500주가 새로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박원진 씨(70만3500주), 한국줄기세포뱅크(36만주)이다.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같은 날 아이텍반도체는 신규사업 진출 및 차입금 상환 등을 목적으로 4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 발행과 해외 시장개척 검토 등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일에는 최대주주 유남영 씨 외 2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60만2505주(48.94%)를 체리힐1호투자조합 외 3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양수도 금액은 374억9949만4545원이며, 1주당 가액은 1만4409원이다. 변경예정 일자는 오는 26일이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주식 양수도 계약과 유상증자 결정으로 인해 잔금 지급 완료 때는 최대주주는 유상증자 배정자인 박원진 외 1인(한국줄기세포뱅크)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텍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회사로서 시스템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공정인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1억8258만원, 영업이익은 4억4156만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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