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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 개최국 러시아, 52년만에 준결승행 좌절

[월드컵]‘꼴찌의 반란’ 개최국 러시아, 52년만에 준결승행 좌절

등록 2018.07.08 10:11

수정 2018.07.09 07:29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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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결과.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결과.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8일(한국시간)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승부차기 끝에 패해 크로아티아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1대 1, 연장전 2대 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대 4로 패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2년만에 준결승 진출을 노렸던 러시아의 도전은 8강에서 멈춰 섰다.

하지만 러시아가 8강까지만 진출한 것만 해도 예상의 뛰어 넘는 성과라는 평가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가장 순위가 낮았다.

러시아는 앞서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대 0으로 꺾으며 ‘꼴찌의 반란’을 일으켰다. 이어 이집트를 3대 1로 물리치며 1986년 이후 36년만에 16강행에 성공했다.

16강전에서는 강호 스페인을 만나 선제골을 내주고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편 러시아를 꺾고 4강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오는 12일 새벽 잉글랜드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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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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