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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발암물질 논란 고혈압약 91개 판매·제조중지 해제

식약처, 발암물질 논란 고혈압약 91개 판매·제조중지 해제

등록 2018.07.09 13:23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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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발암물질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어 잠정 판매가 중지됐던 고혈압치료제 219개 품목 중 91개 품목이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판매 중지가 해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유발 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추정돼 판매 중지한 고혈압 치료제 219개를(82개사) 점검한 결과, 91개 제품(40개사)이 해당 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제품의 판매 및 제조중지를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128개 품목은 점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유지했다. 식약처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32개 품목에 대해서도 확인되는 즉시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7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219개 품목의 판매와 제조를 잠정 중지한 바 있다.

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불순물로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관련 제품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또는 이지드럭(ez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식약처 대표 블로그(blog.naver.com/kfdazzang)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mfd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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