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한국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현재 판매정지에서 추가로 제외된 광동제약 엑스브이정 등을 뺀 나머지 의약품의 연간 판매규모는 약 333억원 규모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한국콜마의 하이포지가 지난해 기준 33억4000만원으로 매출이 가장 컸고 대한뉴팜의 엔피포지가 22억9000만원, 삼익제약의 카덴자 22억8000만원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이외 제품의 경우 연간 매출이 10억원 미만으로 제약사가 안게 될 직접적인 피해액은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발사르탄 성분의 시장규모는 연간 2900억원 규모이며, 이중 발사르탄 단일제는 500억원, 발사르탄 복합제 (발사르탄+CCB 또는 이뇨제 등)는 2400억원 규모이다. 발사르탄의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 노바티스의 디오반 및 엑스포지는 지난해 9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32%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디오반과 엑스포지는 이번 판매중지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국내 항고혈압 약물 시장은 년간 1조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중 발사르탄이 포함된 안지오텐신-Ⅱ 길항제 시장 규모는 8900억원 규모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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