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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연합회·국정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 공동 배포

금감원, 은행연합회·국정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 공동 배포

등록 2018.07.11 12: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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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우려 대상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한국어·영어·중국어 버전의 팜플렛을 제작했다. 이를 은행 영업점과 공항 환전센터 등에 집중 비치해 처벌수위 등 범죄의 심각성을 경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17년의 경우 하루 평균 137건의 사건이 접수되고 피해액이 6억7000만원에 이르는 등 피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국정원과 경찰·검찰의 수사결과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대부분은 총책이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에서 편취한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에서 검거된 인출·전달책 등 가담자 다수는 재중동포(조선족) 출신 등이며 금전적 유혹 또는 친구·지인의 부탁에 의해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시도만으로도 범죄가 성립되며 초범도 징역형이나 강제추방이 적용된다”면서 “민·관 합동 홍보와 피해 예방 교육을 지속 강화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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