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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8년 상반기 매출 26조6223억···“RV 중심 수익성 방어 최선”(상보)

기아차, 2018년 상반기 매출 26조6223억···“RV 중심 수익성 방어 최선”(상보)

등록 2018.07.27 10:1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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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스포티지 더 볼드’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기아자동차, ‘스포티지 더 볼드’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올해 남은 기간 스포티지 상품성개선, 니로 EV, 신형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RV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6조 6223억원(전년 동기 比 0.8%↑) ▲영업이익 6582억원(16.3%↓) ▲경상이익 9582억원(25.4%↓) ▲당기순이익7638억원(33.9%↓)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4.7% 증가한 26만 6,16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1만953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4% 증가한 138만5700대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5.5% 감소한 28만7187대 ▲유럽에서 3.4% 증가한 26만333대 ▲중국에서 32.9% 증가한 17만2323대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3.2% 증가한 39만9692대가 판매됐다.
 
재고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물량을 조절한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고른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판매목표(287만5000대)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출액은 급격한 원화 강세(전년 동기 대비 원화 5.8% 절상)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증가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증가한 26조6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는 수출비의 매출원가 계정 재분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3.1%포인트 증가한 84.8%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상반기 리콜에 따른 대규모 비용 지출의 기저 효과와 비용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도 전년 대비 2.6%포인트 감소한 12.7%를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인센티브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6.3% 감소한 65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2.5%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기말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손익 감소 영향으로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25.4% 감소한 958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3.9% 감소한 7638억원을 실현했다.
 
한편 지난 2분기(4~6월) 기아차의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4조601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7% 감소한 3526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2분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2%, 14.8% 감소한 4444억원, 3318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2018년 2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8% 증가한 14만2394대 ▲해외에서 8.8% 증가한 59만781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4% 증가한 74만205대를 기록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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