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정재은, 전량 처분···비주력 계열사 지분 정리정유경, 증여세 마련 위해 15만주 매각···266억원 취득
정재은 명예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각각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0.68%와 0.11% 전량을 매각했다.
정유경 총괄사장도 15만주를 매각해 지분율이 21.44%에 19.34%로 2.1% 포인트 낮아졌다. 정 총괄사장은 이번 지분 처분으로 26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정 총괄사장은 지난 4월 아버지인 정 명예회장으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0만주를 증여 받았는데 이 증여세 마련을 위해 처분한 것이다.
신세계 측은 “정 명예회장과 정 부회장은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매각했고 정 총괄사장은 증여세를 내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과 정 사장은 지난 2016년 각자 보유중이던 신세계·이마트 지분을 교환해 분리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와 편의점, 푸드, 호텔 사업을, 정 사장은 백화점과 면세점, 패션 사업을 담당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