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다량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섭취 시 치아 표면에 당분 찌꺼기가 붙게 됩니다. 따라서 맥주를 마신 뒤 양치를 하지 않고 그냥 잠을 잘 경우 구강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것.
그렇다고 맥주를 마신 직후 양치하는 건 금물입니다. 탄산이 많은 맥주의 특성상 섭취 시 치아 표면이 약해지는데, 양치질로 마찰이 발생하면 치아가 더 쉽기 손상되기 때문이지요.
이는 탄산음료와 오렌지주스 등도 마찬가지. 이에 맥주, 탄산음료, 오렌지주스 등을 마신 뒤에는 물로 입안을 행구고, 30분 정도 지난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맥주나 탄산음료 등을 마실 때에는 입안에 오래 머금지 말도록 하고, 음료는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빨대를 이용하면 음료가 치아에 잘 닿지 않아 치아의 부식이나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
물론 갈증 해소가 필요할 때에는 맥주가 아닌 물을 마시는 것이 갈증 해소는 물론 치아 건강 유지에도 훨씬 좋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겠지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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