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연구원은 “선진은 2분기 매출액은 KB증권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분기말 지육가격 약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진은 2분기 매출액 2329억원(+13.0% YoY), 영업이익 123억원(-48.8% YoY, 영업이익률 5.3%)을 시현했다.
박 연구원은 선진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9062억원(+11.0% YoY)과 영업이익 526억원 (-3.8% YoY, 영업이익률 5.8%)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15.8%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사료부문의 국내외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분기말 지육가격 변동폭이 축소되는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0.7%, 4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시장에서 Cash Cow인 사료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 중이고 종종돈 신규 투자(기존 500두에서 2015년 말 450두 추가), 육가공 공장 증설, 인디아 사료시장 진출 등 장기 성장성도 충분하다”며 “2Q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단기 주가 약세로 나타날 수 있으나, 상기한 바처럼 회계적 이슈이며 펀더멘털은 견조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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