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남성이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하던 중 뒷사람의 쇼핑카트가 굴러 내려와 부딪혀 팔에 타박상.
# 만 2세 아동이 정상적으로 탑승 중이던 쇼핑카트에 다른 아동이 매달리면서 전복, 타고 있던 아동이 머리를 다침.
2015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년 10개월 동안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수집된 대형마트 안전사고 4건 중 1건은 쇼핑카트 관련 사고였습니다.
아울러 연령 파악이 가능한 쇼핑카트 안전사고 중 64.8%가 10세 이하의 아동에게 발생했는데요. 특히 대부분이 만 6세 이하 영유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만 6세 이하의 영유아들이 쇼핑카트에 ‘탑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사고 유형도 추락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아이들이 카트로 인해 가장 많이 다친 부위는 머리와 얼굴로 10건 중 9건 이상이었습니다. 안전사고로 인한 증상은 열상, 타박상은 물론 뇌진탕도 빈번했습니다. 카트 안전사고로 자칫 큰일이 날 수도 있는 것.
편리한 카트지만 이렇듯 어린 아이에게는 무서운 흉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의 쇼핑카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짐칸에는 절대 태우지 말고, 유아용 자리에도 허용체중(15kg) 초과 시에는 앉히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만약 안전벨트가 있는 경우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