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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 없던일로···찬성표 31.1% 그쳐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 없던일로···찬성표 31.1% 그쳐

등록 2018.09.19 19:13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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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안 주총서 부결···‘맥쿼리운용’ 유지플랫폼 “보수 인하·이사회 구성 문제, 시장 개선요구에 응해야 ”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 없던일로···찬성표 31.1% 그쳐 기사의 사진

국내 유일의 상장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MKIF)의 운용권을 둘러싼 주주 간 표 대결이 기존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맥쿼리인프라는 19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연 임시주주총회에서 ‘법인이사인 집합투자업자의 변경’ 안건이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총은 국내 헤지펀드인 플랫폼파트너스가 맥쿼리인트라에 코람코자산운용을 맥쿼리자산운용 대신 운용권자로 선정해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서면투표와 전자투표를 포함해 총발행주식 수의 74%에 해당하는 주주가 출석했으며, 해당 안건에 찬성한 주식은 총발행주식 수의 31.1%로 집계됐다.

찬성표가 발행주식 총수의 과반이 되지 않으며 안건은 부결됐고 맥쿼리자산운용은 펀드 운용권 방어에 성공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호주 맥쿼리그룹 소속 맥쿼리자산운용이 과다한 보수를 받아가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며 임시 주총을 열어 운용사를 교체하는 안건을 다루자고 지난 6월 제안한 바 있다.

2006년 상장한 맥쿼리인프라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국내 12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다. 호주 맥쿼리그룹 소속 맥쿼리자산운용이 펀드를 운용해왔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플랫폼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의 운용사 지위 유지를 축하한다며 이번 주주총회가 맥쿼리인프라 가치개선의 발전적 논의를 위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플랫폼파트너스 측은 “운용사 변경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안건에도 동의한 31%(투표율 74%)의 주주들의 의견을 엄중히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국내외 명성있는 5개 의결권자문기관들이 공통적으로 보수 인하와 이사회 구성의 문제에 대해 지적한 바 시장의 개선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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