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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

등록 2018.10.14 05:39

수정 2018.10.14 05:48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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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빈방문 첫 일정 동포간담회 참석두 나라 모두 혁명으로 민주주의 발전시켜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재프랑스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재프랑스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리(프랑스)=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현지 동포들을 만났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전임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반대하며 프랑스에서도 촛불을 든 교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파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컨벤션센터인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최종문 주프랑스대사의 영접을 받은 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장,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과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재외 동포 등 참석자 200여 명은 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하자 환호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이 개관한 소식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에 자유·평등·박애를 새겨 넣었고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여러분도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죠?”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환영사를 한 이상무 한인회장은 “대통령이 15만 평양 주민 앞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한민족의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이곳에서 굳건히 뿌리를 내려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배사에서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은 “수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밝아졌다. 평화통일만이 우리 민족에 평통을 가져다주는 길이라 생각해 평통을 외치자”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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