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니온은 전일대비 29.90% 오른 4540원에 거래를 끝냈다. 9월초 이후 부진한 주가추이를 보이던 유니온은 지난 12일 327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16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달간의 하락폭을 만회했다.
이날 유니온의 주가 상승은 바나듐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유니온은 시멘트제조 사업과 바나듐 등 철강 제련 첨가제를 공급하는 희유금속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바나듐 가격은 2015년 12월 둘째주 파운드당 2.38달러에서 올해 10월 둘째주 파운드당 24.3달러로 10.2배 급등했다. 이는 전체 광물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바나듐 가격급등은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바나듐 수요량은 8만3000t가량에 달하지만 공급량은 7만9000t 수준에 그쳐 4000t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차세대 2차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바나듐 레톡스 흐름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도 바나듐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니온은 홈페이지를 통해 “탈황 폐촉매로부터 생산된 유니온 바나듐은 강도가 높고 우수한 인장강력의 성질을 갖고 있어 대부분이 합금강 원료로 쓰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특수 2차전지 분야까지 확대돼 사용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