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100% 무상증자 결정신주 배정기준일 오는 25일
11일 오후 3시 30분 장 마감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서전기전은 전일 대비 2250원(30.00%) 급등한 97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매수창구 상위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교보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전기전의 주가 강세는 전일 장 중 발표한 보통주 1주당 1주씩 신주 배정, 무상증자에 기인했다. 무상증자는 통상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한다. 총 발행 신주는 484만9390주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11월 15일이며, 신주 상장일은 같은 달 16일이다.
무상증자 결정으로 전일 중단된 거래가 이날 재개되면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강한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10거래일 기준 서전기전의 거래량은 최소 2만5889주에서 최대 11만2957주였으나 오늘만 329만7785주가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회사 측은 “주주이익 제고와 중견기업 성장을 위한 자본금 증액 등을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자본여력이 생기면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전기전은 지난 1991년 설립됐으며 고·저압 수배전반 및 제어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수배전반이란 전력이 송전탑, 변전소를 거쳐 주상변압기 도달 후로부터 전력을 받아 사용가능 전압으로 변환 후 사용처로 배분하는 설비 등의 운전상태를 감시, 관리하는 시스템 전반을 말한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50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확인됐다.
코스닥에는 지난 2014년 상장했으며, 홍춘근 씨가 지분 45.28%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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