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상한가]버추얼텍, 이유 없는 상한가···투자주의보

유상증자 결정 후 주가 급등락세

“주가 변동성 높아···투자 주의해야”

코스닥 상장사 버추얼텍이 폭락장이 이어진 검은 목요일에 이유 없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

11일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기준 버추얼텍은 전일 대비 268원(29.71%) 증가한 1170원으로 거래 마감했다. 매수창구 상위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버추얼텍의 주가 급등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단 일부 투자자들은 유상증자 예정발행가 밑으로 주가가 내려,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추정한다.

버추얼텍은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해외의 고지(신문 폐품)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고지사업과 B2B용 보조배터리 (119 Pack)의 제품을 개발하는 보조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중요 공시 내용으로는 지난 달 28일 발표한 유상증자가 있다. 버추얼텍은 운영자금 64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억원을 위해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10억원은 피토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취득에 사용된다. 피토스는 바이오 및 화장품 사업을 영위 중이다.

총 74억원의 유상증자 결정 후 이날까지 버추얼텍은 단 1거래일을 제외하고 전부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실적 부진에 유상증자 부담감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버추얼텍의 유상증자 예정발행가는 주당 925억원, 발행주수는 800만주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27017727주이며, 신규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