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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셈(ASEM) 참석차 브뤼셀 도착···비핵화·평화 강화

문 대통령, 아셈(ASEM) 참석차 브뤼셀 도착···비핵화·평화 강화

등록 2018.10.19 07:03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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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정부 비전 설명대북제재 완화 협력 세 차례 양자 정상회담 계획

로마를 떠나 브뤼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로마를 떠나 브뤼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브뤼셀(벨기에)=뉴스웨이 유민주 기자youmin@]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 이탈리아·교황청 공식방문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18일 오후(현지시간) 세 번째 순방국인 벨기에에 도착했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오후 로마에서 출발해 1시간 40분 비행 끝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환영행사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 질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강조하고 이어 업무오찬 세션에 참석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아셈 일정을 마치면 세 차례의 양자 정상회담이 계획 돼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아셈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영국·독일·태국 등 3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이 각각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길 상응조치 중 하나로 지목된 대북제재 완화 협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일 일정을 마치면 오후에 브뤼셀에서 떠나 마지막 순방지인 덴마크로 향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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