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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유총이야말로 가짜뉴스 멈춰야”

[2018국감]박용진 “한유총이야말로 가짜뉴스 멈춰야”

등록 2018.10.19 17:28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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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유총의 ‘가짜뉴스’ 보도에 반발 발언시도교육감 상대로 “비리유치원 바로 잡아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했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 대한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한유총이) 가짜뉴스라 하는데, 한유총이야말로 가짜뉴스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도교육감들이 유치원의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19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8개 시·도교육청 상대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박용진 의원은 “(한유총이) ‘박용진의 비리유치원 주장은 가짜뉴스다’라고 하는 선동을 하고 언론사에 배포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왜 비리 집단으로 매도 하냐며 가짜뉴스라 하는데, 한유총이야말로 가짜뉴스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시도교육청이 열심히 비리를 적발하고 국회에서 정당하게 지적한 문제를 가지고 가짜뉴스라고 주장 하고 학부모들을 속이고 국회를 능멸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종합감사 때 증인으로 채택된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에게 “업무추진비가 유치원 원장들 쌈짓돈으로 쓰이고 있다가 적발된 것”이라며 “최근 5년간 부산에서만 87건이 업무추진비 부정사용으로 적발됐다. 부산에 312개 유치원에서 총 적발된 건수가 738건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도교육청 교육감들을 향해 “아마 지역에서 유치원연합회라든지 이런 교육이익단체에서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러분이 잘못된 것을 확인해내지 못하면 누가 확인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박용진 의원은 장휘국 광주교육감을 상대로 “장 교육감께서 뭐라 했냐면. 2013년, 2014년, 2015년 계속 잘해왔고 계속 다른 방식으로 행정지도도 나가기 때문에 2016년도에 5건, 17년에는 한 번도 안한 것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얘기했다”면서 부산과 인천 등 다른 교육청과 비교했다.

이에 장 교육감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다른 업무가 많아서 충분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반성을 하고 있어야 한다. 무슨 생각을 하는가. 그럼 다른 교육청은 다른 일로 안 바쁜가”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목숨 걸고 사학비리하고 사립유치원 문제점들 제대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열심히 좀 해달라”고 주문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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