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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셈 참석··· “한반도평화구축, 유라시아 공동 번영 이끌 것”

문 대통령 아셈 참석··· “한반도평화구축, 유라시아 공동 번영 이끌 것”

등록 2018.10.20 03:33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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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에 포용국가 비전 설명완전한 비핵화, 평화정착 강조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소개

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에서 열린 ASEM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에서 열린 ASEM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브뤼셀(벨기에)=뉴스웨이 유민주 기자youmin@]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 국가인 브뤼셀에서도 아셈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아셈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을 통해 유라시아 공동 번영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 연계성 증진을 통한 미래 협력’을 주제로 열린 1차 세션과 오찬 후 국제현안을 주제로 열린 ‘리트리트 세션’에서 발언을 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면서 아셈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경제공동체,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를 이뤄 나가겠다는 다짐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시아와 유럽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가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회원국들에게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및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구체적 성과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세션 선도발언을 통해서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매개로 한 아시아-유럽의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도 소개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에게 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포용성’의 보편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포용국가 비전에 대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성을 모든 경제와 사회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포용 국가를 지향하며, 경제적 소득 재분배를 넘어 전 사회 분야에서 ‘포용’의 가치를 우선으로 삼는 게 제1의 목표이다. 나는 아셈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회원국의 의지를 결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셈 회원국들은 출범 당시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뤘고, 교역량은 3배로 증가했고, 전 세계 교역량의 65%에 해당한다. 보다 많은 사람과 혜택을 공유해야 하며, 개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 질서를 확립해 자유무역체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은 도전이자 기회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아셈 회원국들과 함께 디지털 경제 등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을 함께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 과정에서 일자리 양극화, 디지털 격차 등 또 다른 불평등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아셈이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논의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참석으로 아셈 창설 회원국이자, 아셈 협력 강화를 주도한 모범적 기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현안 대응에서의 아셈 연계성 강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밝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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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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