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코스 쌍계재 아홉구비길․7코스 곰소 소금밭길 으뜸
쌍계재 아홉구비길은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다정한 사람과 함께 추억을 나누기 좋은 구간으로 가을 낙엽이 아름답고 시원한 시누대길이 있어 젊은 남녀가 탐방하기 좋은 코스다.
특히 갓 목욕을 한 소녀가 푸른 치마를 두르고서 앉아 있는 듯한 청정하기 그지 없는 쌍계숲을 헤치고 민초들의 마동제 배고팠던 이야기를 듣는다 치면 어느새 고향의 흰 까치소리를 뒤로하고 포구 중의 왕 왕포마을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왕포마을 구간은 숲이 우거져 있고 해안 바닷가를 따라 마실길이 조성돼 있어 가을탐방에 적격이다.
곰소 소금밭길은 갯벌을 바라보며 방조제와 농로길을 이용하는 구간으로 염전바닷길도 아니고 숲길도 아닌 넓은 갯벌을 막아 만든 제방길을 종종 걸어야 한다.
광대한 갯벌과 칠산어장을 바라보면서 곰소항에 이르면 무기염류가 풍부한 천일염으로 담은 맛깔 나는 곰소젓갈 백반으로 시장기를 달래고 전국에서 유명한 곰소염전까지 연결되는 구간이다
무엇보다 곰소젓갈시장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곰소염전이 있어 어린 자녀들의 산 교육장으로 탐방하기에 좋은 곳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 마실길은 구간 구간마다 가을의 전령사인 억새풀과 더불어 격포항 주변에는 전어와 꽃게가 풍년을 이뤄 탐방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이름 모를 야생화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노을이 아름다운 부안 마실길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 마실길 탐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 친환경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uvitnara@paran.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