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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

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

등록 2018.10.23 13:3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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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2년 만기,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Social Bond)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채권은 사용목적을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정시킨 특수목적채권이다. 다른 조건은 일반채권과 동일하다.

지난 5월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한 산업은행은 원화 기반 관리체계 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한 뒤 사회책임투자(SRI)에 관심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첫 원화 사회적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동서발전과 중소기업은행, 토지주택공사, 롯데물산 등이 해당 채권을 발행한 바 있으나 모두 해외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한 외화 표시 사회적채권에 한정됐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사회적채권 발행을 위해 외부 검증기관(EY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내부 관리체계 등에 대한 사전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은 국제지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사회문제 해결에 한해 사용하고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은 태동 단계에 있는 국내 사회적채권 시장을 활성화하고 환경·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장잠재력 확충, 일자리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경제·환경·사회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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