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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KDB생명, 애당초 인수하지 말았어야”

[2018 국감]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KDB생명, 애당초 인수하지 말았어야”

등록 2018.10.22 14:2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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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산업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KDB생명에 대해 “애당초 인수하지 않았어야 할 회사”라고 평가했다.

22일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석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종석 의원은 KDB생명과 최근 신한금융그룹이 인수한 오렌지라이프를 비교하며 “산은 산하 기업의 방만한 경영은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회장은 “KDB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며 “오렌지라이프는 건전한 회사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팔았는데 당시 수익이 6500억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KDB생명은 이유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산은이 인수했고 인수 직전 3년 동안 누적 적자가 7500억원에 달했다”면서 “이 부분에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KDB생명은 애초에 인수하지 않았을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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