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의 자살률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OECD 회원국 중 가장 자살률이 높은 국가는 리투아니아입니다. 2016년 기준 리투아니아의 자살률은 26.7명.
올해 상반기까지 자살률 1위였던 우리나라가 2위가 된 것은 그새 자살률이 낮아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변함이 없지만, 자살률이 더 높은 리투아니아가 지난 5월 새롭게 OECD 회원국이 됐기 때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9년 33.8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인 11.6명의 2배가 훨씬 넘는 상황.
1위에서 벗어났지만 단순하게 순위만 바뀌었을 뿐 아무것도 개선된 것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벗는 길은 아직도 먼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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