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라돈이 검출된 일부 온수 매트가 밝혀졌다.
이날 한 소비자는 "이게 라돈이 나왔던 매트"라며 "음이온이 나온다고 했다. 그런데 음이온이 나오는 물질 때문에 라돈이 검출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온수매트 발암물질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한 블로거는 하이젠 온수매트를 사용한 후 자녀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블로거가 올린 글에는 온수매트에서 발암물질 라돈이 16.9pCi/L이 측정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기준치인 4pCi/L의 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다른 소비자는 "사용하던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비닐로 포장한 뒤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3살 된 아이와 함께 라돈이 나오는 온수매트에서 생활했다"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검사결과 해당 온수 매트에서 검출된 라돈은 218Bq/㎥로, 법적 기준치를 웃도는 수치였다.
이와 관련해 해당 온수매트를 제조한 업체는 "한 달 동안 측정한 온수매트에서 정상 수치로 나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하며 제품 교체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송 이후 논란이 일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라돈 온수매트, 하이젠 온수매트 등이 등장했다.
이에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하이젠 온수매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은 마비 상태를 빚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유게시판, 상품 Q&A 등 게시판은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뿐만 아니라 하이젠 온수매트를 제작하는 대현하이텍 홈페이지도 1일 접속량 초과로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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