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연결음 메시지 통해 장 실장과의 소회 표현한 듯
공정위 주변에선 김 위원장이 그동안 통화 연결음을 통해 메시지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부터 그의 통화연결음은 The ‘Palace of Versailles Al Stewart(베르사유 궁전)’였다. 지난해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공정경제를 실현하는 방법은 혁명이 아닌 진화가 돼야 한다”고 밝혀 연결음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비지스의 노래로 통화연결음을 바꾼건 퇴임하는 장 실장에 대한 감정 표현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지스의 노래에는 “당신이 내곁을 떠났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아니라고 자꾸 되뇌여도 그건 사실이거든요.”라는 가사도 들어있다.
김 위원장은 장 실장과 함께 참여연대 출범 초기 경제민주화위원회에서부터 소액주주운동 등 재벌개혁 활동을 해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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