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UP 뉴스]중소조선사 숨통 트이나···‘RG’가 뭐길래?

“정부가 중소조선업체들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기존 중소조선사 RG 보증 프로그램 규모를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즐리고, 70억원 이상 중형선박에도 RG 보증이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 11월 22일 본지 기사 『政, 조선업 활력 위해 7000억 푼다 』(주혜린 기자) 中

RG(Refund Guarantee)란? 우리말로 선수금 환급보증이라고 하는데요. 조선업체가 정해진 기한에 선박을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때,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기로 약정하는 보증을 말합니다.

이 보증을 통해 선주는 배가 제 때 완성되지 못해 생길 수 있는 손실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조선업체에 자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업체는 자금 걱정 없이 선박 계약을 수주하고 건조할 수 있게 되지요.

이 지급보증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해 시중은행, 보험사 등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들 금융회사가 선수금 환급보증을 체결해주지 않을 경우 조선업체는 수주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이번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서는 중소조선사를 대상으로 RG 보증 규모가 확대됐는데요. 이를 통해 선박 건조 능력이 있어도 조선업 리스크 확대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업체의 경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