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 교체설 나온 까닭문 대통령 내각 다잡기 행보 주목수석, 비서관들의 거취에도 관심 ↑
우선 임종석 비서실장의 교체설이 떠오른다. 임 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그가 장관 등 장관직을 거친 후 총선 출마를 진행할지, 또는 청와대 잔류 후 선거에 나갈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수석, 비서관들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송인배 정무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등도 총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총선이 1년 넘게 남았는데 참모진이 벌써부터 출마 준비를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더이상의 참모진 교체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조직개편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지 않다.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에 따른 분위기 전환과 집권 3년차를 맞이해 경제, 외교 분야에 성과를 노리는 문재인 정부의 의도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청와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등에서는 이호승 일자리수석실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친정인 기재부 1차관으로 영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차영환 경제수석실 경제정책비서관은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내각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청와대 내부를 비롯한 공직사회의 기강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당연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실제로 내각 다잡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굴을 준비하면서도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공개 주문했다.
또한 27일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통화로자영업자 종합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앞서 문 대통령은 20일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일부 부처 장관에게 “현장을 잘 모르고 있다”며 현재 정책 실행에 대한 지적을 나타냈다.
이는 문 대통령이 현장을 이해하고 정부의 정책 등 뜻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인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개각과 청와대 고위직 인사는 일단 홍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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