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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대어’ 현대오일뱅크 불확실성 제거···내년 배당금 두둑해지나?

[배당주를 잡아라/현대중공업지주]‘IPO대어’ 현대오일뱅크 불확실성 제거···내년 배당금 두둑해지나?

등록 2018.12.05 15:24

수정 2018.12.05 15:44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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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감리 이슈 해소로 증시 입성 탄력받아배당성향 70% 이상···SK·LG·GS·CJ 앞질러증권사 “주당 2만원 배당할 것”“자회사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개선”

‘IPO대어’ 현대오일뱅크 불확실성 제거···내년 배당금 두둑해지나? 기사의 사진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주주친화 정책과 함께 IPO대어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의 회계 감리가 통과되면서 내년 배당 금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 회계처리 변경에 경징계인 주의 조치를 내렸다.

현대오일뱅크는 회계 감리 이슈가 마무리된 만큼 이르면 이달 중 증권신고서 제출 후 내년 1분기 중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5월에는 2조7000억원 규모의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 콤플렉스(HPC)’ 건설을 결정해 향후 비정유부문의 매출 비중 증가와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은 오일뱅크 자체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구주매출을 통한 투자재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지주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하이투자증권 매각까지 마무리되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으로 인해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예상 공모금액이 2조원에 달해 IPO 시장 최대어로 불리고 있다.

지주는 구주 매출로 보유 지분 중 일부를 팔아 1조원 이상을 확보해 현대중공업 차입금 상환 등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는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신주 발행보다는 구주매출에 비중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분 30%만 매각해도 2조원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배당투자 관점에서도 매력적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공시를 통해 향후 배당성향 70% 이상(일회성 수익 제외), 시가배당률 5% 이상이라는 배당정책을 밝힌 바 있다.

이는 SK, LG, GS, CJ 등 주요 지주회사들의 지난 3년간 평균 배당성향 59.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주당 2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4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1일과 4만 6500원 (11.83%)오른 39만 3000원에 거리를 마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주당 2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현재 주가수준에서 5.1%에 해당해 배당투자 관점에서도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그룹 자회사 모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지주가 주당 2만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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