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들 축하 댓글 인사 담은 ‘메시지 북’ 전달전영현 사장 “가정에 행복과 웃음을 가져왔을 것으로 확신”
아이들이 첫돌을 맞아 지난주 분당의 한 호텔에서 돌잔치를 열렸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네 쌍둥이의 첫 돌을 기념해 ‘메시지 북’을 전달했다. 삼성SDI는 온라인 사보 ‘SDI talk’을 통해 임직원들의 네 쌍둥이 첫돌 축하 메시지를 받았고 130여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렇게 모인 댓글과 지난 1년 간 의 네 쌍둥이 사진이 담긴 앨범 형태의 ‘메시지 북’을 만들어 전달한 것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도 네 쌍둥이의 첫돌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전 사장은 SDI톡을 통해 “지난 1년 간 의 네 쌍둥이 모습을 사진으로 봤는데 무척 건강해 보이더군요. 생글생글 웃는 아이들이 정 책임 가정에 행복과 웃음을 가져왔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라며 “네 쌍둥이를 훌륭한 인재로 키워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SDI 네 쌍둥이들에겐 무엇이든 일반 아이들 네 배의 부모 손길이 필요했다. 하루에 분유 1통씩을 비워 지난 1년 간 먹어 치운 분유만 365 통. 1년간 4000여 통의 젖병을 채워 온 터라 정책임 부부는 이제 분유 타기 달인이 됐다. 뿐만 아니라 기저귀도 하루 약 30개씩, 1년 간 사용한 것이 1만개 이상이었다. 전기차 배터리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정형규 책임은 바쁜 업무 와중에도 육아를 돕고 있다. 아이들이 병원 방문 등의 외출이 있을 때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한다.
아내 민씨는 육아 경험을 인스타그램에 전하고 있다. 네 쌍둥이 육아 일기를 전해들은 인친들은 격려를 담은 손편지와 함께 감귤, 육아 용품 등을 보내주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쌍둥이 키운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 주기도 했다. 정책임 부부는 주변의 이런 도움에 ‘감사함’을 느낀 1년이었으며 네 쌍둥이가 크면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라고 가르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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