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11일 취임식 예정文 “경제 사령탑으로 적임자”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준 뒤 환담을 하며 “공직자로서 제일 중요한 덕목이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여러 경제부처 장관들과 한 팀이 돼 함께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에게 “경제 사령탑으로 적임자”라며 “다른 경제부처 장관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7일 야 3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강행된 전체회의에서 홍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홍 부총리에 대해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며 “특히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혁신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즉각적 폐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속도 조절 등 경제정책 방향의 과감한 전환이 요구되고 있음에도 방향전환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문 대통령과 홍 부총리 부부 외에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 참모진이 배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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