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음성망 대신 데이터망과 연동전 세계 168개 국가서 이용 가능해“상대방 T전화 이용 여부 상관없어”
SK텔레콤은 17일 로밍서비스 개시 22년만에 해외에서 음성로밍 통화를 요금 걱정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T전화로 해외에서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이용량은 차감되지 않는다.
로밍고객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는 통화와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밍고객이 T전화만 이용하면 통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와 T전화 사용유무도 상관 없다.
현지에서 현지로 발신하는 통화도 무료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미국 로밍 고객이 T전화로 현지 식당, 숙소에 전화하거나 함께 여행 온 일행과 통화시 발생하는 음성요금 모두 해당된다.
SK텔레콤은 “현지 내 로컬 통화의 경우 데이터 기반이 아닌 일반로밍 방식을 이용하지만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무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WiFi(와이파이) 환경에서도 T전화 이용 땐 동일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이용 가능하나 현지 데이터망 이용에 따른 이용료가 부과된다. 종량 데이터 이용시 일 상한 5천원(패킷당 0.275원)한도 내에서 통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가입절차 없이 무료 음성 기능이 추가된 최신 버전의 T전화를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하면 된다. 기존T전화 이용 고객은 앱 업데이트를 해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이번 로밍 혁신으로 고객들이 로밍 음성통화요금 부담을 완전히 덜면서 고품질의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해외 로밍 이용시 최고의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내년에도 서비스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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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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