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끌어올릴 ‘적임자’ 발탁”“임기는 2019년 1월1일부터”
17일 농협금융은 임추위가 이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 결과 농협은행에서는 이대훈 현 행장이 연임하게 됐다. 그는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해냈으며 특히 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연간 손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 역시 연임이 결정됐다. 지난 1년간 농협손보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피해 급증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이유다.
또 농협생명 대표이사엔 홍재은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재은 내정자는 금융시장부문에 대한 전문경력을 보유해 자산건전성 확보와 체질개선 등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농협캐피탈은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이끌게 됐다. 이구찬 내정자는 은행 현업경험과 함께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한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후보자는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9년 1월1일부터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11월16일 경영승계 개시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왔다. 이어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취임 이후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해 오고 있다”면서 “농협금융의 경영체질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2019년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신임 대표이사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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