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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카드뉴스]‘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등록 2018.12.18 08:37

수정 2018.12.18 08:39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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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딸각·어흥·띠링’···돈이 되는 특별한 소리들 기사의 사진

뚜껑이 있는 라이터 하면 떠오르는 ‘딸각’ 소리. 최근 미국에서 이 소리가 상표로 등록됐습니다. 뚜껑을 여닫는 특유의 소리로 유명한 지포(Zippo) 라이터의 진짜 브랜드가 된 것.

이처럼 고유성이 인정된다면 소리에도 상표권을 부여할 수 있는데요. 이를 소리상표라고 합니다. 특별함을 인정받아 하나의 상표로 권리를 갖게 된 소리들, 또 무엇이 있을까요?

‘007 시리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수많은 대작으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사 MGM의 사자 포효가 대표적 사례. 요즘 세대에게 익숙한 20세기 폭스사의 로고 음악에도 상표권이 있습니다.

이 소리는 한국인에게 특히 익숙할 것 같은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시작음 역시 상표로 권리를 보호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생산 기업의 인텔 인사이드 광고 속 효과음도 마찬가지.

게임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각종 효과음에도 상표권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닌텐도 슈퍼마리오 게임을 할 때 ‘띠링’ 하는 경쾌한 동전 소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특별한 소리상표 사례가 있습니다. 그간 길이가 짧아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웠던 개그맨들의 유행어 일부가 지난해 처음 상표권을 인정을 받게 된 것이지요.

이처럼 소리상표는 특정 브랜드와 제품 또는 사람을 연상시키는 유일무이한 마케팅 도구인데요. 상표로 등록된 후에는 상표법의 보호를 받으며 경제적인 기능도 하게 됩니다.

물론 소리상표를 얻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미국 할리데이비슨의 경우 과거 오토바이 엔진 소리를 상표로 등록하려다 동종 업체의 반발을 사며 끝내 실패했던 사례도 있지요.

지금까지 소리상표의 대표적 사례들을 몇 가지 살펴봤는데요. 사람들의 기억을 파고드는 특별한 소리만으로 상표의 가치를 인정받고 나아가 경제적 기능도 할 수 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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