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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포레자이, 저렴한 분양가에 수요자 매료

[분양현장 파헤치기]위례 포레자이, 저렴한 분양가에 수요자 매료

등록 2018.12.21 16:39

수정 2018.12.21 16:5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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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몰이’···주변 대비 평당 1000만원 저렴모델하우스 방문객 내부 “실효성 높다”와 “좁다” 평가 엇갈려입지는 단점 꼽혀···‘위례 생활인프라’ 도보 20분 이상 소요

‘위례 포레자이’ 모델하우스전경 및 유니트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위례 포레자이’ 모델하우스전경 및 유니트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북 위례 첫 분양단지로 업계 이목을 모은 ‘위례 포레 자이’가 21일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GS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위례 포레 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모델하우스는 평일임에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구부터 이어진 대기행렬은 자이갤러리를 둘러쌓을 정도였다.

‘위례 포레자이’의 인기는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된 분양가 덕으로 풀이된다. GS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8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주변 시세대비 3.3㎡당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금액이며, 위례 평균 매매가격와 비교해서는 최대 36% 이상 차이가 난다.

특히 ‘위례 포레자이’는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이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시)으로 제한돼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는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실수요자들의 준강남권 아파트 당첨 확률을 크게 끌어내렸다.

실제 인기 단지 모델하우스 인근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이동식 중계업소를 뜻하는 속칭 ‘떴다방’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방문객들 대다수도 ‘위례 포레자이’의 분양가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날로 예정된 분양승인이 미뤄지면서 발코니 확장비용 등 세부적인 금액이 공개되지 않아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수요자들도 있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 A씨(46. 강남)는 “분양가는 저렴하게 책정된 것 같다. 다만 발코니확장 시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은데 비용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발코니확장비용이 얼마로 책정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내부 설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실효성이 높다’, ‘크기에 비해 내부가 작다’는 평가가 나뉘었다.

‘위례포레자이’는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 95~131㎡ 총 558가구로 면적별로는 전용 ▲95㎡A 78가구 ▲95㎡B 43가구 ▲101㎡A 239가구 ▲101㎡B 163가구 ▲108㎡T 3가구 ▲131㎡ 32가구 등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방문객 B씨(50. 서초)는 “주방 옆 알파룸이 마음에 든다. 수납공간도 많고 창고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C씨(47. 강남)는 “평수에 비해 내부공간이 작은 것 같다. 입구 이후 거실까지 복도식으로 돼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안방에 마련된 드레스룸은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지에 대해서는 GS건설과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렸다. GS건설은 위례포레자이가 위치하는 북위례는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자연환경 등 주거환경이 우수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지가 들어서는 위례지구 A3-1BL의 입지가 위례 내에서 우수한 편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GS건설 모델하우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제일 가까운 5호선 마천역은 도보로 20분 이상 소요된다.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 휴먼링 역시 1.5~2km 거리에 있어 도보 20분 이상 시간이 걸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북위례가 위례에서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은 아니다. 버스 등 교통인프라가 모두 해결돼야 하는데 당장 위례 내 생활인프라를 누리기에는 먼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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