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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400억 통큰 투자로 디지털경영 속도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400억 통큰 투자로 디지털경영 속도

등록 2018.12.27 16:49

수정 2018.12.28 07:31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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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사 출자조합 전략적 투자애니핏·마이헬스노트 등 디지털 혁신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400억 통큰 투자로 디지털경영 속도 기사의 사진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최영무 사장<사진>이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사에 대한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디지털경영을 본격화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인슈어테크사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계열사 삼성벤처투자가 설립해 운용하는 ‘SVIC 44호 금융 R&D 신기술사업투자조합’(가칭)에 396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 출자조합은 내년 1월 중 결성되며 삼성화재의 출자 지분율은 99%다. 출자금액은 캐피탈콜(Capital call) 방식으로 투자 시 분할 납입한다.

삼성화재는 유망 인슈어테크업체를 발굴해 투자하고 해당 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보험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기술을 보험에 접목한 인슈어테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보험업계의 신(新)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삼성벤처투자 측과 구체적인 업체 선정 기준과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3월 최영무 사장 취임 이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계열사 삼성전자의 통합 건강관리서비스 ‘삼성헬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건강증진서비스 ‘애니핏(Anyfit)’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부터 건강보험(월 보험료 5만원 이상)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건강을 관리한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운동을 통해 일 또는 월 단위 목표를 달성하면 월 최대 4500포인트, 연 최대 5만4000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의 모바일 쿠폰 구매에 사용 가능하며, 향후 보험료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헬스 앱 통해 제공되며,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용자라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또 앞선 4월부터 당뇨병 환자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마이헬스노트(My Health Note)’ 앱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당뇨 진단 시 앱을 통해 식단, 운동 등 생활습관을 기록하면 강북삼성병원 당뇨센터에서 조언을 해주는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블루투스 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하면 기록이 자동으로 앱에 저장된다.

실제 식단을 입력하면 칼로리를 계산해주고 하루 동안의 걸음 수도 자동으로 측정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보험과 기술을 결합한 인슈어테크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노력을 통해 인슈어테크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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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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