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임헌재 본부장을 비롯한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임원들은 이날 현재 전 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잔류 임원들도 30%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고 향후 3년간 직원 임금을 동결하고 승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보직수당제도 역시 폐지하기로 했으며 고정비 절감을 위해 근무지 지방 이전도 고려하고 있다.
이날 임 본부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플랜트사업본부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비상경영선언문’을 올리고 “지난 5년간 1조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기록해 회사 및 그룹에 큰 부담이 돼왔다”며 “더 이상 손실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한 경영진은 책임을 통감하며 우리 본부는 앞으로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는 준비가 될 때까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겠다”며 “본인을 비롯한 본부 전 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임원 수를 대폭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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