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5-1로 대파했다.
전반 11분 아스널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3분 만에 동점을 만든 후 전반에 3골, 후반에 1골을 추가해 거둔 대승이었다.
이번 시즌 20경기 무패(17승 3무)를 이어간 리버풀은 승점 54로 올해 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의 맨체스터 시티(58점), 2005-2006시즌의 첼시(55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20라운드 승점이다.
앞서 2위 토트넘이 울버햄프턴에 일격을 맞으면서 1·2위의 승점 차는 9점으로 더 벌어졌다.
이날 리버풀에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피르미누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14분에 오른발 동점 슛을 넣은 데 이어 2분 후엔 왼발로 역전 골까지 성공했다.
후반 20분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침착하게 꽂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디오 마네도 전반 32분 한 골을 넣었고, 무함마드 살라흐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을 추가했다.
손흥민(토트넘)과 12월 EPL 이달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살라흐는 마네 골에 도움도 기록하면서 6골 4도움으로 12월을 마감했다. 손흥민의 6골 3도움보다 공격포인트가 하나 더 많다.
살라흐는 이날 피르미누의 해트트릭 완성을 위해 후반전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피르미누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달의 선수상 경쟁자인 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은 이날 리버풀의 기세에 밀려 침묵하면서 5골 2도움이 12월 최종 성적표가 됐다.
리버풀은 내달 4일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맞붙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