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신재민(32·행정고시 57회)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29일 유튜브에 ‘뭐? 문재인정권 청와대가 민간기업 사장을 바꾸려했다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청와대가 KT&G 사장을 바꾸라는 지시를 내렸고 정부는 KT&G의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을 동원해 영향력 행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차관에게 다른 안건을 보고하기 위해 배석했던 자리에서 KT, 포스코 등 민영화된 민간 기업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해보라는 지시를 내리는 것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사무관은 2012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2014년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국고국에서 근무하다 올해 7월 사직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배포하고 “신 전 사무관이 유튜브에서 말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그가 재직 중 KT&G 담당과인 출자관리과 소속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문서유출행위에 대해서는 불법성 여부 등을 판단하여 엄정히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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