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신재민 전 사무관이 제기한 사항 중 ‘KT&G 관련 동향 보고’ 문건은 관리감독 주무기관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차관은 “동향 보고자료는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에서 담배 사업법상 정상적인 업무처리 위반으로 KT&G 경영현황을 파악한 것”이라며 “KT&G 사장인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과 청와대가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인도네시아 인수 관련 금감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점, KT&G 사장에 대한 검찰고발이 있었다는 점 등을 미뤄 관리감독 주무기관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었다”며 “사추위 경영투명성을 제고해야 된다는 게 문서의 기본 취지였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일부 언론에서 당시 국채 조기 상환 및 적자부채 관련 청와대 강압적 지시가 있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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