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게임 연결해 게임사와 수익 공유빠른 5G 전파송출로 인프라 경쟁력↑연내 대리점 변화, 고객가치 제고
또 박 사장은 올해 중 자사 휴대폰 매장을 기존 판매처가 아닌 서비스 매장으로 변모시키겠다고도 언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시간) CES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요금제와 관련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시키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다. 연결시킬 가장 좋은 요소는 게임”이라며 “5G로 늘어난 수익을 블리자드와 같은 게임 원천 저작자와 쉐어하는 구조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이동통신3사가 5G 전파를 송출하며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다소 빨리 상용화를 추진한 이유로 인프라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호 사장은 “5G를 지난해 12월1일 전파를 쏘면서 (글로벌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치고나간 이유는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IT 분야에서 인공지능 등 뒤진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런 측면을 만회하기 위해 인프라에서 치고 나가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이동통신3사 모두 다 그렇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초 전파 송출하고 스마트폰이 출시하게 되면 이에 맞는 기술과 서비스가 많이 나오리라 본다. 우리나라가 (5G의)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중 자사 휴대폰 매장을 단순 휴대폰 판매가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유통체제로 재편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매장이 바뀔 것이다. 휴대폰 가입을 받던 매장이 서비스 매장으로 바뀔 것”이라며 “유통체제가 바뀌면서 가입자를 받아 약정서를 쓰는게 아니나 고객가치 지향 측면에서 훨씬 나아졌다는 평을 연말에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진행한 고객가치혁신 프로젝트도 올해 개선해 진행한다.
유영상 부사장은 “지난해 8대 고객가치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 지난해 좀 잘못했던 부분 개선하는 등 고객가치혁신 2.0으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1~2월 중 준비해서 발표하겠다. 혁신적이고 (경쟁사가)따라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티맵택시와 관련해서는 추후 가입자와 택시기사들에게 혜택을 확대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박정호 사장은 “카카오택시는 (시장에) 임팩트를 줬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고마워했다”면서 “같이 키워주는 스파링 파트너가 있어야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 티맵택시를 하게 됐다. 타이밍이 좋아서 최근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택시업이 굉장히 힘들다. SK텔레콤 고객은 궁극적으로 현금 내지 않고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게, 기사들에게는 좀 더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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