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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드림팀, 美 CES서 ‘모빌리티’ 독보적 가능성 제시

[르포]SK 드림팀, 美 CES서 ‘모빌리티’ 독보적 가능성 제시

등록 2019.01.14 15:3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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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CES 부스 첫 운영‘SK 혁신 모빌리티’ 테마 구성“하나의 부스, 4社 전시 인상적”미래 이동성 사업 그룹 차원 강력한 의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 계열 4사는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노스홀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 계열 4사는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윤경현 기자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 계열 4사는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노스홀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 계열 4사는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SK그룹이 지난  8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이정표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 계열 4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노스홀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 계열 4사는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SK그룹이 CES에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부스 관람객 Alisha는 “SK는 하나의 부스에서 4개의 회사가 함께 전시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FCW의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기술과 새로 출시된 모바일폰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SK는 관계사와 함께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Innovative Mobility by SK)‘를 테마로 진행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는 것은 긍정적인 사례다.

이날 기자가 찾은 SK그룹 전시관 중앙에는 흰색의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고 광고판에는 자동차와 연관된 영상이 이어졌다. 기존 SK에서 볼 수 없었던 미래차 사업과 연관된 부품, 소재, 솔루션을 알리며 새로운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Flexible Cover Window,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명)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전기차 배터리는 미래 친환경 이동성에 대한 핵심이며 SK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이다.

현장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배터리 모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충전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을 1대 1대 8로 적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을 뿐만 아니라 리튬이온분리기를 통해 배터리의 안정성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특히 FCW은 미래 자동차 기술의 디스플레이 이정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자율주행, 커넥티드 등은 향후 디스플레이가 차량 내부의 굴곡진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 적용된다. 현장에는 센터페시아에서 센터콘솔로 연결되는 굴곡진 부위에 FCW로 만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Flexible Cover Window,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명)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사진=윤경현 기자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Flexible Cover Window,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명)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사진=윤경현 기자

SKC는 필름·소재 분야 계열사로 HUD(전방표시장치)용 필름, 유리 접합 PVB 필름,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유리한 PCT 필름,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 그라파이트 시트, 전기차 내 전력반도체에 쓰이는 탄화규소(SiC), 친환경 폴리우레탄 내장재 등 미래차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각종 제품들을 내놓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술들은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협업하고 있다는 게 SKC 관계자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SK그룹 공동전시관에서 ‘단일광자 라이다(LiDAR)’,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단일광자 라이다는 신호를 양자 단위로 수신하는 만큼 정밀도가 높아 하드타깃(자동차, 시설물, 보행자 등)과 소프트 타깃(눈, 비, 안개 등)을 구분할 수 있는 만큼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안전한 자율주행을 보장하여 향후 글로벌 톱 메이커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Memory-Centric Mobility(메모리 중심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했다. 자율주행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주행 경험과 안정성 향상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메모리반도체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SK하이닉스는 ‘Memory-Centric Mobility(메모리 중심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했다. 사진=윤경현 기자SK하이닉스는 ‘Memory-Centric Mobility(메모리 중심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SK하이닉스 측 또한 이러한 중요도를 감안하여 차량-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엔터프라이즈 SSD를 미래차 적용을 적극 알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의 자동차 접목을 강조했다. 각종 가혹 조건에 노출되고 것이 자동차용 메모리반도체다. 장기간 사용되는 특성에 오류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IT기기용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온도나 습도 등 외부 조건에도 변형이 없어야 한다. SK하이닉스 측은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지나도 신뢰성을 유지할 만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처음 CES에 참관했지만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밀집한 North hall에 SK그룹 각 계열사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최고 역량을 ‘One-Stop Shopping’ 형식으로 보여줬다”라며 “특히, 국내 에너지·화학업계는 물론, 배터리 제조 3사 중 최초로 CES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 및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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