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명중 43명 신규 선임, 16명 순환“보임자 선정 관행 타파, 조직문화 혁신”
이번 보임인사로 59명 중 43명이 신임 부서장으로 선임됐으며 16명의 부서장이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됐다.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의 35%가 교체 또는 변경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장기간 보임에 따라 조직의 활력과 직원들의 사기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 부서장에 대한 360도 다면평가를 통해 평가가 저조한 보임자도 이번에 교체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별도의 전사혁신추진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직원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기존 하향식으로만 이뤄지던 보임자 선정 관행을 파괴하고 외부 다양한 인사제도를 검토해 반영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세대교체로 조직의 건전한 긴장감 조성 및 조직 역동성 제고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임에서 물러난 직원에게도 별도의 전문가 역할 등을 맡겨 ‘보임자-실무자 순환’ 시스템을 정착할 예정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부서장급 보임인사가 회사 경쟁력 향상과 조직문화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안하고 실행해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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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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