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새만금 시작으로 지역순회올 첫 방문지 울산, 미래먹거리 수소 천명재계 간담회 후 기업 소통 경제 행보 강화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경제’를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 실현을 지난해 10월 30일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 경남 등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역투어의 기한은 없다”며 “지역의 민생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순차적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지역 일정에는 주요 경제 거점 방문과 각 지역에 맞는 산업정책이 제시됐다.
또한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비롯해 주민들과의 만남도 놓치지 않으면서 경제는 물론 ‘소통’에도 무게를 뒀다.
◆첫 번째 경제투어 지역 전북 방문
우선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30일 1회 경제투어 지역으로 전북을 선택하면서 군선과 경북 경주를 방문했다. 호남 지역을 지목하면서 첫 산업으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당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뒤 태양광 설비를 둘러봤다.
이후 지역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고 이를 마무리한 뒤에는 군산의 명물 이성당 빵집에 방문해 빵을 구매했다.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계산하면서 시선이 모이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주서 열린 제6회 지방자치의 날 지방자치박람회에 참석, 영호남 동시방문으로 균형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오전 전북 새만금에 다녀왔다며 “1991년 첫 삽을 뜬 지 27년 만에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었고, 새만금의 안전하고 건강한 에너지는 전북과 인근 시‧도의 전력 수요에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도민, 경주시민들에게 “작년 ‘지방자치의 날’에 지방 4대 협의체는 ‘지방분권국가 실현의 염원’이 담긴 ‘자치분권 여수선언’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 열망을 담아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했지만 안타깝게 무산됐다”며 “그러나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두 번째, 경북지역 경제인 간담회 진행
이어 문 대통령은 11월 8일 두 번째 경제투어로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를 방문했다.
그는 또한 제1회 한러 지역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경북지역 경제인 간담회도 참여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포스텍과 울산 유니스트(UNIST)의 연구역량이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대구의 의료와 패션과 만나고 여기에 영천의 부품소재산업이 더해지면 탄탄한 스마트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경북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약속했다.
이후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겨울 특산품 과메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세 번째 경상남도 창원 방문
문 대통령은 2018년이 가기 전 12월 13일 세 번째 경제투어를 나섰다. ‘경상남도 창원’ 방문해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1000개 육성 △빅데이터 센터 구축 △산업재해 30% 감소 △내년 선도 스마트 산단 2곳 지정 및 22년까지 10곳 확대 등을 추진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직업교육 그러면 취업 전 직업교육, 또는 실직하게 되면 새로운 취업을 위한 실직자들을 위한 교육 등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스마트화하려고 하면 재직자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창원 현지 중소기업과 마산창동 예술촌의 서점 등을 찾았다.
◆네 번째, 울산 방문
17일 문 대통령의 울산을 찾아갔다. 지역 순회 4번째이자 새해 들어 첫 지역 방문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일찍 울산으로 떠나 시청에서 수소경제 전시 관람, 정부의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참석했다.
울산광역시와 현대자동차, SK가스, S-OIL, 두산, 효성중공업 등 14개 기관이 고용-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국 최대의 수소 생산현장인 덕양 3공장을 방문하고 지역경제인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국민과의 소통도 놓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울산에서 외고산 옹기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행보도 보였다.
울산에서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文, 해외 스케줄 소화
문 대통령의 지역 방문 행보에 대해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바로 뛰는 현장 투어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활력이 부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며서 “문 대통령 방문하는 장소와 목적, 의미등은 다르지만 경제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국 투어’뿐만 아니라 기업방문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말에는 현대차 중국 충칭공장(12월)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려움 초래하는 대외적요인이 있다면 앞장서서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듬해에는 한화 큐셀 진천공장(2월)을 찾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업어드리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LG 마곡 LG사이언스파크(4월)를 찾았다. 당시 그는 “마음껏 사업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가로막는 규제 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기업 공장 방문에 노력을 기울였다.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공장(7월)을 찾아간 그는 “한국에도 더많이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청주공장(10월)에서 문 대통령은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고 상생하는 기업에 격려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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